좀 힘들고 어렵지만 더 뛰면 그것을 통해 더 좋은 것이 옵니다. 운영자| 2010-09-27 |조회 5,426

     

    지난주에 돌을 사러 갈 때 몸이 아팠습니다.
    이상하게 3일 동안 계속 머리가 아프고 땅을 쳐다보면 괜찮은데 하늘만 쳐다보면 머리가 뱅뱅 돌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무슨 계시를 주시기에 이렇게 머리가 아픈지 생각하면서
    혼자 기도도 하고 주사도 맞아보았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저에게 암시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때 일도 못하고 누워 있습니다.

    그러던 중 전화가 왔는데 좋은 돌을 사가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돌에 대해서 늘 신경을 쓰고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렇게 해 놓지 않았으면 내 머리 속에 입력이 안되었기 때문에
    그 전화를 받고서도 좋은 돌을 살 마음이 없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3-4년 동안 이루어지게 해놓은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미련하고 멍청하면 하나님의 시중을 들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사명을 받기 보다 먼저 미련한 껍질부터 벗겨야 합니다.
    저는 남자는 미련한 여자 천명보다 지혜로운 여자 한 명과 사는 것이 훨씬 낫다고 주장합니다.
    마찬가지로 여자도 미련한 남자 천명보다 미련한 남자 한 명과 사는 것이 낫습니다.
    바로 미련을 없애자는 이야기입니다.

    지지난 주의 말씀이 ‘은밀하신 하나님’이 아닙니까?
    그런데 제가 머리가 아프기에 그 말씀에 비추어 보고
    도대체 하나님께서 내게 무엇을 은밀히 행하시려고 이렇게 머리가 아프게 하는 것인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저에게 무엇을 암시하는지 잘 몰랐습니다.
    그 때 저는 머리가 너무 아파서 누워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하나님, 돌을 사주고 싶으십니까?” 하고 물어보았지만 아무 대답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사고 싶으면 하나님도 사고 싶으신 것이기 때문에 가만히 몇 시간 동안 생각하다가
    결국 그 돌을 사기로 결정해서 다른 사람을 통해 돈을 보내기로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웬만하면 돌을 고르러 같이 가고 싶은데 머리가 너무 아파서 못 가겠습니다.”

    “내가 가는데 네가 뭐라고 안가냐?”

    “그렇다면 제가 가겠습니다. 머리가 아프지만 차를 천천히 몰아서 가겠습니다.”


    차를 타고 가다가 구토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차를 타고 가니까 머리가 별로 안 아팠습니다.
    그리고 끝끝내 가서 돌을 보니까 머리가 하나도 안 아팠습니다.
    그때는 저에게 돌이 약이 되었습니다.
    결국 제가 돌을 골랐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안 갔다면 저 끝에 있는 자연석 두 개와 모자를 쓴 여자모양으로 조각한 돌을 가져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첫 번째 돌을 고를 때 “돌이 크기만 하고 멋이 없네요”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돌은 영감으로 골라야 한다” 고 하시는 느낌이 왔습니다.
    지금 여기 새로 가지고 온 돌들 중에서 두 개는 그날 제가 가지 않았다면 가져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제 눈을 통해서 직접 돌을 고르도록 지적하려고 하셨던 것입니다.

    그때 저와 같이 갔던 장로님에게 물어보니
    그 분은 제가 골라온 자연석은 거꾸로 엎어놓았던 것이라서 보지도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지금 돌을 골라와서 보니 만약 제가 가지 않았다면 아주 큰일 날 뻔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하나님 감사합니다. 왜 그렇게 3일 동안 제 머리를 아프게 하실까 했었는데
    제가 만일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면 여기서 일을 하느라고 돌을 고르러 가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전에도 이곳으로 그렇게 많이 돌을 실어오지만 저는 일 년에 한 번 갈까말까 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 제가 만일 머리가 아프지 않았다면 아마 100% 움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2개의 돌을 살 수 없었을 것입니다.

    새로 가지고 온 돌 중에서 한 개의 돌은 원래 좁은 곳을 밑으로 두고
    넓은 곳을 위로 한 채 개울가에 멍청하게 서 있었습니다.
    돌을 고르는 곳은 4만 평이나 되어서 돌아다니기에는 굉장히 넓습니다.
    제가 거기서 돌을 구경하다가 그 돌을 집어내었습니다.

    저는 그 돌을 가지고 갈까말까 망설였었는데 하나님께서
    “돌은 영감으로 고르는 것이다” 하셔서 “나에게 영감을 주시옵소서” 했더니
    그 돌을 가지고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그 돌을 가지고 오려고 묶을 때 같이 간 사람들이 좁은 데를 밑으로 가게 하기에
    저는 그렇게 하지 말고 넓은 데를 밑으로 가게 만들고 좁은 데를 위로 가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제 머리를 쓰시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머리를 통해서 역사 하실 때도 있으니
    일단 묶은 것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놓고 보니 그 돌은 마치 여자가 파마를 하고 서있는 모양이었습니다.
    또 그 바위의 뒷모습은 남자가 코가 한 발이나 빠져서 ‘나는 뭡니까?’ 하면서 있는 모양입니다.

    이 작품은 억대의 값이 나가는 작품입니다.
    그 돌의 앞쪽은 여자 얼굴이고 뒤쪽은 남자 얼굴입니다.

    만약에 제가 돌을 고르러 가는 날 꾸물거리며 안 갔으면 정말로 큰일났을 것입니다.
    저 돌은 제가 3년 전에 구경했던 돌인데 제가 가지 않았다면 저 돌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몰랐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여러분들도 저와 같이 좀 힘들고 어렵지만 더 뛰면 그것을 통해 더 좋은 것이 옵니다.

    머리가 조금 아프다고 해서 그냥 쳐 박혀 있으면 안됩니다.
    ‘곤고한 날은 생각하라’ 고 하지 않았습니까?
    좀 어려운 것이 있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됩니다.
    저라고 해서 매일 좋은 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이든 어려운 것을 이기고 참고 견디며 밀어붙여야 되는 것입니다.





    - 1997년 7월 13일 주일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