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에서 나와서는 세상 걱정을 다하고 살았습니다. 운영자| 2010-10-01 |조회 5,037

     


    이곳은 옛날에 기도하던 천덕굴입니다.

    천덕굴이란, 어른들에게 물어보니

    금을 천냥이나 캐서 하늘의 덕을 봤다고 해서 천덕굴이라고 했답니다.


    이곳에서 선생님은 여러분이 나기 전의 옛날부터 기도를 했습니다.

    이곳에서 그 유명한 시 “청포도 익어 가는 내 고향”을 썼습니다.

    여기에 와서 쓴 것이 아니라, 상도동 있으면서 옛날을 생각하면서,

    연상하면서 영적인 차원에 들어가서 이곳에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서 쓴 것입니다.


    굴에서 나온 내 꼴은 볼품없는 꼴이지만 그래도 굴에서 나와서는 세상 걱정을 다하고 살았습니다.

    그들의 앞날을 생각 때 그랬습니다.


    그 때의 시처럼 아닌 것이 아니라 세상 걱정을 해야될 입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입장에서 볼 때는 세상 사람들이 너무 불쌍했습니다.

    못 먹어서 문제가 아니라, 못 입어서 문제가 아니라, 잘 곳이 없어서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영혼이 잘 먹고, 잘 지내고, 잘 살아도 그들의 영혼이 앞날에


    멸망으로 갈 것을 생각할 때는 너무나 불쌍했습니다.


    나는 그 당시 못 먹고, 못 입고, 잘 곳이 없었지만,


    죽어도 저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여건을 발견했었습니다.




    -  1998년 11월 24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