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는 월명동 자연성전에서 새벽 기도를 하고
산에 올라가 열심히 풀을 베었습니다.
가꾼 만큼만 좋아지고, 가꾸지 않은 곳은 그대로 있기에
열심히 땀을 흘렸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항상 낫과 톱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손질한 나무는 손질한 만큼 좋아지고, 손질하지 않은 것은
제 아무리 잘생긴 나무라도 해도 그냥 있기에
잘생긴 나무는 손질하여 더 멋있게 만들었습니다.
1998년 당시 자연성전에 가꿀 곳을 보니
아직도 손댈 곳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을 해도 잘 모르고
사용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연성전으로 주신 이곳 월명동은
옮길 수 없으니, 늘 가꾸어야 합니다.
그래서 정명석 목사는 나무가 못생겼으면 못 생긴 대로 가꾸고,
잘생겼으면 잘 생긴 대로 가꾸었습니다.
당세에 다 이루지 못하면 후대에라도 거대한 나무가 되니
열심히 가꾸었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우리만 위해, 당세만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자연성전을 가꾸었습니다.
3-4년 전, 5-6년 전에 손을 댄 곳은
나무를 사다 심어 놓은 것 같이 멋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다 꾀죄죄하여서 할 수 없이 길가 옆에 보이는 곳만
쳐놨던 나무가 이제는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길가가 아닌 곳은 우선 급한 것이 아니기에 놔두었더니
그 나무들은 치어서 더 크지를 못하고 있었지만
그것도 이제 손을 대어 멋지게 만들었습니다.
-1998년 9월 8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