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 자연성전의 돌조경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돌조경 양식입니다.
정명석 목사는 거대한 돌들을 수직으로 세워서 돌조경을 쌓았는데,
토목공사와 돌조경에 관련되어 직접 일을 해본 사람들은
어떻게 저렇게 만들 수 있는지 놀라워합니다.
꼭 돌조경 일을 안 해봤어도 전체적인 모습이 조화롭기 그지없어,
많은 사람들이 보면 감탄하고 놀라워합니다.
지금의 월명동 돌조경은 그야말로 ‘멋지다’라는 말이
모자랄 정도로 감탄이 나오지만, 이 돌조경을 만들기 위해
동원된 전문가는 없었습니다.
오로지 정명석 목사가 기도하고 행하면서 하나씩 터득하며 돌을 쌓았습니다.
처음에는 돌조경을 쌓을 전문가들이 배치되었지만 정명석 목사가 하나님께 받은
구상으로 돌조경을 만들어줄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상황과 여건들이 정명석 목사가 직접 돌조경을 하도록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정명석 목사는 지금껏 어느 누구도 시도해 보지도 않은
돌조경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구상대로 어떻게 돌을 놓아야 할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많은 실패를 거듭하여 드디어 돌 놓는 원리를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비늘 달기로 쌓는 것이었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돌을 생선의 비늘식으로 쌓아 올라갔습니다.
양쪽을 물리고, 밑에 물리고, 가운데만 나오게 쌓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밑을 튼튼하게 하는 것을 몰라 비늘로 층층히만 쌓다가
여러 번 실패를 하였습니다.
밑을 물리는 것이 왜 중요했냐면 흙만 갖다 찜빠질을 해서
바늘도 안 들어가게 만들었는데도,
비만 오면 물렁물렁해져 돌들이 넘어졌기 때문입니다.
정명석 목사는 비늘 달기를 하면서 밑에는 돌을 까는 원리를 알아서
그때부터는 실패하지 않고 잘 쌓아 나갔습니다.
그리고 돌조경 사이에는 나무를 심어야 했는데 나무 심는 것은
돌을 심는 것보다는 수월했습니다.
큰 나무 말고 회양목 같은 나무를 돌을 파내고 흙을 놓고 심었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계속 일 하면서 거의 돌 놓는데 도사가 되었습니다.
돌을 잡으면 도사가 되어서 이 돌은 어디에 놓아야 할지
알아 맞는 자리에 딱 갖다 끼웠습니다.
쳐다보면 벌써 저 돌은 저기로, 이 돌은 여기로 놓아야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래서 조금 일했는데도 표가 확 나서 일의 진도가 빨리 빨리 나갔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 받은 돌조경의 구상을 이루고야 말았습니다.
이와 같이 정명석 목사는 돌을 제 위치에 배치시키듯
사람의 배치도 여기저기에 시킵니다.
모두들 맞는 자리가 있어 그때그때 배치시키면
튼튼하게 세워진 돌조경처럼 사람들도 굳건히 세워졌습니다.
- 1998년 6월 22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