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도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지,
안 만들었으면 형편도 없을 것입니다.
내 방에는 여기 개발하기 전의 사진이 있는데,
그것을 보면 ‘이런 구상을 어떻게 했나?’싶습니다.
나는 못합니다.
나는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장소에 어떻게 이런 구상을 합니까?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었습니다.
직접 발벗고 팔을 걷어붙이고, 다리를 걷어붙이고 괭이와 삽을 들고서 시작하신 하나님입니다.
나는 하면서도
‘왜 이곳에 하시나? 이왕이면 다른 곳에 하시지. 넓으신 하나님이 왜 이 좁을 곳에서 하시나?’
했습니다.
몇 년까지 그렇게 했었습니다.
그 때도 “언젠가는 네가 삽을 들고 등이 아프도록 할 것이다” 하셨는데
그 날이 되고야 말았습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그만 하라고 해도 내가 합니다.
여러분들도 이제는 같이 이 골짝을 신경 써야합니다.
다 만들어놓은 곳에서 앉기만 할 것이 아닙니다.
같이 신경 써야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일본 회원들이 운동장 고르기를 하루 종일 하더라구요.
나도 어제 가는 골에 가서 허리를 펴지 않고 계속 일하다가 왔습니다.
오늘 또 가보면 다를 것입니다.
1998년 8월 14일 아침말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