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우리 집이 이 근방에서 제일 찌그러졌었습니다. 운영자| 2012-07-26 |조회 7,527

     

    예수님께서 나에게 옛날에 그러셨습니다. 앞산으로 데리고 올라가시더니 저 집의 꼴을 봐라. 원주민이 사는 꼴이다. 이렇게 나무가 수북하고 꽉 쩔었는데 집 한 채를 못 짓고 150년 된 집에서 사느냐? 아이구, 내가 저것을 만 왕의 왕 그리스도가 쫓아다니며 챙겼다니. 원통하고 답답하다. 너희 식구들이 도대체 몇 명이냐? 산에 가서 호랑이도 잡아온다고 동네에 소문난 집안인데 저것이 도대체 무엇이냐?”하셨습니다.


    당시 우리 집이 이 근방에서 제일 찌그러졌었습니다
    .왜냐하면 6.25때 다른 집은 다 불을 질렀는데 우리 집만 하나님께서 봐주셔서 안 질렀습니다. 인민군들이 다른 집은 다 불질러도 우리 집에서 밥해먹고 있었기에 불지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때는 슬펐지만, 6.25끝난 후에는 다른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나무를 베어다가 집을 지었습니다.



    나무를 베어다 좋게 집을 지었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 있었습니다. 어느 사람은 집짓기가 힘드니까 타다 남은 벽은 놔두고 지붕만 다시 해이고 그랬습니다. 집짓기가 힘드니까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바싹 태운 사람은 다시 다 지었습니다. 리 윗집은 네칸 집인데 너무나 잘 지어서 우리도 저 집같이 집을 짓고 살면 좋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우리 집은 너무나 찌꺼분하고 더러워서 제비들도 집을 안 지었습니다
    . 처마 밑에 집을 지으려고 하면 용마루가 썩어서 툭 떨어지니 제비들이 집을 짓다가 짓다가 다른 집으로 가고 했습니다. 너무 오래되어 썩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 썩은 것을 다 파내고 다시 해이면 되는데, 아버지는 멀리 광산으로 나가셨기에 어머니 혼자 못하고 썩은 위에 다시 해이고는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썩은 냄새가 나고 노래기가 한 바가지씩 떨어졌습니다. 그런 집에서 살았습니다. 그것이 저주받은 집에서 살은 것이 아니냐?”하셨습니다.


    머리 맞고서 회개하고 돌아왔을 때, 잘 살겠다고 하니 앞산으로 오라고 하시더니 집을 보여주셨습니다. 저것을 때려부수어야 하지 않겠느냐?하셨습니다. 그 때서야 그 동안 멍청하게 살았던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나의 나이는 불과 20살 남짓하였기에 감히 때려부수어 지지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있고, 형들이 있었는데도 다 못했는데 내가 하겠다고 했습니다. 심령의 눈을 뜨게 만드니 눈이 확 떠지고, 삼손 같은 힘이 와서 확 밀어붙이면 없어질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저것이 무엇이냐? 내가 저 집을 왔다갔다했다. 너 때문에 그랬다. 그러니 이제 다시 하자하셨습니다. 헌집은 싹 밀어붙이고 다시 집을 짓자고 했습니다. 집 짓는다는 것은 그 당시 나로서는 너무나 큰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동생들 데려다가 설득을 시켰습니다. 내가 월남에 가서 벌어온 돈이 있는데, 원래는 나가서 집 짓고 살려고 했는데 지금은 집을 지어 너희와 같이 살고싶으니 나에게 협조하겠느냐? 이 집을 때려부수고 다시 지으려고 한다하니 정말이냐고 하면서 돈이 있느냐고 했습니다.


    그 당시로서는
    1만원만 있어도 큰돈이었습니다. 집을 지으려면 적어도 몇십 만원은 있어서 지을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몇십 만원이면 지금으로 치면 몇천 만원이 더 됩니다. 그 때는 교회 짓기 전이었습니다. 교회는 71년도에 지었고, 집은 70년에 지었습니다. 그 때 형제들의 나이가 다 어렸습니다. 겨우 꼬챙이 들고 다니며 심부름할 정도밖에 안되었습니다. 영자로부터 시작해서 다 설득시켰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횟골로 일하러 가셨을 때 아침 일찍부터 쇠스랑으로 때려부수기 시작했습니다. 때려부수고, 앞산에다 끌어다 놨습니다. 아침부터 해서 해질녘에는 삼칸 집을 다 때려부수고 다 옮겼습니다. 내가 25살이었고, 영자가 22, 규석이가 16, 범석이 13살이었고, 용석이는 아주 어렸을 때였습니다. 어느 정도 어렸느냐면 건빵 한 봉지에 다 넘어갔으니까요.


    100
    원 주고 건빵 두 봉지를 사다가 그것을 먹이고, 물을 먹이니 배가 빵빵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내가 고기 사다가 해주겠다했더니 돈이 무지하게 많은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한나절만에 집을 다 뜯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삼손 같은 힘을 주셔서 확 밀어 붙였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다친 다음이었기에 애들은 내 머리가 이상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오전에 다 부수고, 구들장까지 다 옮겼는데 하루에 다 끝냈습니다. 저녁때 보니 모두가 새카맸습니다. 하도 먼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다 무너트려 놓으니 저녁 때 어머니 아버지가 왔는데 집이 없어져 버렸으니 놀라더라구요
    .나는 무슨 일을 하면 얘기를 안하고 합니다. 그렇게 놀라는 어머니 아버지를 예수님께서 쳐다보시며 웃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160년 동안 살 동안 그 집을 못 없앴던 것입니다. 그런데 확 뒤집어엎었습니다.



    일하러 따라가려고 했는데 어머니 아버지가 일하러 떠나고 난 바로 다음에 이 집이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다 죽을 뻔했습니다했더니 그러지 않아도 오늘 기분이 이상하더라하셨습니다. 그래서 간신히 빠져 나왔다고 했습니다. 그냥 뜯었다고 하면 우리 아버지께 맞아 죽었을 것입니다.



    그 때는 내가 아파서 돌아온 다음이기에 그렇게까지 뭐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 그 오랜 후에 내가 때려부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 후 3개월 동안 흙 작업을 했습니다. 한길 반되는 것을 20평 이상을 파냈습니다. 자갈이 섞여서 안 파지지만 지렛대를 갖고서 계속 파냈습니다. 규석이가 힘이 그렇게 좋았습니다. 거의 그와 둘이 하다시피 했습니다. 범석이와 영자는 리어커로 흙을 날랐습니다. 그렇게 3개월 동안 흙 파내는 작업을 했습니다.


    장마철 전인
    6월부터 벽돌을 찍기 시작했는데 벽돌을 찍어놓으니 맨날 비가 왔습니다.비닐을 덮었다 벗겼다 했습니다. 지금이야 비닐도 한 장이면 끝나는데 그 때는 조각 비닐이라 여러 장을 덮었습니다. 그렇게 벽돌을 말리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마철에 비가 계속 오는 중에 쌓았습니다. 안 쌓으면 벽돌을 다 버리기에 그렇게라도 했습니다. 그렇게 몸부림치며 했는데 나중에 보니 벽이 휘어졌더라구요. 그 때는 벽돌 아래에 돌을 놓고 쌓아야 하는데도 돌이 없어서 못했습니다. 목침 만한 돌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돌이 있어야지요. 그런 곳이었는데 지금은 대한민국에서 돌이 제일 많은 골짝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장마철에 집을 지었습니다
    . 지난번에 뜯은 집이 바로 그 집입니다. 그랬더니 동네 사람들이 집 잘 지었다고 그렇게 구경을 다녔습니다.집 지어놓고 겨우 방에 가서 자려고 했더니 그 때부터 예수님께서 볶아댔습니다. 잘 새가 어디에 있느냐?”하시며 산 기도하려는 감동을 주셔서 계속 산 기도를 다녔습니다.



    결국
    8년 동안 집에서 편한 잠을 못 자봤습니다. 집이 얼마나 좋았다구요. 깨끗하게 해놨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께 별장처럼 사시라고 드렸습니다. 나는 그 때부터 부모님께 충성했던 것입니다. 70년에 이미 집을 지어서 드렸던 것입니다. 선비의 집 같았습니다. 깨끗했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거미줄을 없애고, 청소를 했습니다.



    토요일마다 하나님께서 오신다고 생각하고
    , 예수님께서 검열 나오신다고 생각하면서 청소해댔습니다. 그리고 산에 가서 꽃을 꺾어다 병에 꽃아 놓고서 예수님을 맞이한다고 했습니다. 그 때는 방안에서 보면 흰옷입고 다니시던 모습이 늘 보이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집을 지어놓고, 그 이듬해 바로 교회를 지었습니다.



    교회 짓는데 월남에서 가져온 것 다 팔아다 받치면서 지었습니다
    . 그 때 나의 나이 26살이었기에 교회 짓는 것은 생각도 못했던 때였습니다. 노동은 할 수 있어도 돈이 문제였습니다. 그래도 과감하게 밀어 붙였습니다. 그 당시 교회를 저 정도로 지었으니 지금 하면 빌딩을 짓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지어서 하나님께 헌납했습니다.


    집 짓고, 교회 짓고, 그 다음에는 마음의 성전을 짓자하고서 전도하면서 각 지방으로 다녔습니다. 100리도 50리도 밤중까지 걸어 다녔습니다. 새벽 3-4시에 돌아왔습니다. 그러다가 교회 짓느라 진 빚 때문에 경기도 광주로 빠져나가서 기도생활을 했습니다. 그 집을 좋게 지으려고 했는데 예수님께서 꿈에 하시는 말씀이 집은 100년을 보고 짓는 것인데 100년보고 지을 집이 아니다하셨습니다. 그럼 전쟁이 나느냐고 해도 말씀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니 느껴지기를 “10년도 못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10년 있다가 죽는구나. 부지런히 뛰어야지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전도하고 다녔는데
    ‘10년은 더 살 것인데. ! 내가 전도하고 다니기 때문에 내가 이 집에서 나가는 것인가보다라고 느낌이 왔습니다. 그렇게 행동하니까 자꾸 계시가 오는 것입니다. 나는 그 집에서 8년 살다가 나왔고, 어머니는 10년 사셨습니다. 나는 78년에 나갔고, 어머니는 80년도까지 사셨을 것입니다. 그 집에 다시 82년에 돌아와 봤는데 집 마당에는 풀이 나고 잡초가 나고 그랬습니다. 그 집을 사서 다시 개발해서 세계적인 하나님의 성지 땅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1998년 5월 9일  
    아침말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