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재님께서는 자연석의 가치를 아주 크게 치신다.
월명동 초소 주차장 가에는 총재님께서 월명동 개발 초기부터
마음에 두신 자연석 바위가 하나 있었다.
그 바위의 무게는 37톤.
3월 22일 트레일러가 37톤 바위를 월명동으로 실어 날랐다.
37톤 바위에 철끈을 묶었다.
둥그렇고 짧은 자연석에 철끈을 묶는 일은 더욱 주의를 요한다.
어디선가 두 줄로 묶자고 외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크레인이 조심스럽게 그것을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50cm 정도 떴을까?
한 줄로 묶인 육중한 그 바위는 매몰차게 수직으로 떨어져
트레일러의 허리를 두 동강 내버렸다.
바위의 위력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정적이 흘렀다.
영감의 칼날 위를 걸으며 쉼 없이 기도하신 총재님과 함께한 그 숱한 작업들 속에서
얼마나 하나님, 성령님, 예수님께서 생명을 보호하셨는지,
지금도 여전히 생명을 지키시며 함께하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 조은소리 2007년 3~4월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