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돌조경도 옛날에는 죽은 조경을 했으나 지금은 산 조경을 합니다.
저런 것을 보면 살았다고 합니다.
돌을 세운 것은 웅장한 것도 있지만 부활을 의미했다고 했습니다.
살아있는 자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산으로 보면 산맥과 같아서 산이 높이 솟은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렇게 모두 살아서 움직이고, 자기의 큰 모습을 가림없이 보이라는 것입니다.
높은 돌을 눕히면 절대로 보기 싫습니다.
세워야 멋있습니다.
큰 애석을 눕혔으면 보기 싫었을 것입니다.
세우면 위험하고, 장래를 책임지기 어렵기에 세우지 못합니다.
그러나 세우는 법칙이 있습니다.
자갈과 시멘트를 섞어서도 50-80층도 만드는데 한 덩어리이니까 세우기만 하면 됩니다.
밑의 기초만 튼튼하면 됩니다.
돌은 기초가 튼튼해야지 옆에서 받치는 것은 별 것이 아닙니다.
여러분도 기초가 튼튼해야 합니다.
앞산의 꼭대기 돌도 그렇게 큰 돌인데도 손가락 두마디 밖에 안파였습니다.
바람에 넘어갈 염려는 없으니까 기초만 의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런 돌이 사람이 민다고 넘어갈 리도 없잖겠습니까.
기초만 튼튼하면 됩니다.
기초만 반듯하면 안넘어지고 자기가 서있습니다.
그런 원리와 똑같습니다.
오히려 겁난다고 뒤로 제쳐 놓으면 기울어서 넘어집니다.
사람이 반듯하게 서있을 때가 튼튼하고 약간 기울어 있으면 넘어지기가 쉬운 것과 똑같습니다.
사람은 중심이 잡혔기에 허리를 굽혀도 안넘어집니다.
중심점이 있으니까 그렇습니다.
중심이 안잡히면 신앙도 넘어갑니다.
중심자와 일체되지 않으면 넘어가 버립니다.
- 1996년 9월 19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