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집 지붕과 연못 정자에 올릴 청기와 도착함)
야물 지게 싣고서 옵니다.
저렇게 집짓기가 힘듭니다.
돈 있다고 짓는 것이 아닙니다.
돈이 있다고 해도 여러 가지가 갖추어 져야 합니다.
신앙의 집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와 값만 해도 시골의 집 한 채 값입니다.
일하는 것이 완전히 기계적입니다.
저렇게 지붕에 100톤이 올라간답니다.
나무 기둥 16개가 100톤을 받치고 있는 것입니다.
100톤이면 중형자동차가 100대입니다.
그러니까 기둥을 많이 세우는 것입니다.
방을 조금만 키워 달라고 해도 안 된다고 하더라구요.
비례 이상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방을 넓히면 전체 기둥을 다 키우더라구요.
조금만 잘못해도 비례가 안 맞아서 큰일난다고 합니다.
나는 무엇이 있으면 자세하게 가르쳐 줍니다.
그래야 모두가 알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도 머리가 제일 무겁습니다.
그래서 떨어질 때도 머리부터 떨어집니다.
4만개 기와를 두 곳에 올리는 것입니다.
기와가 많이 올라가는 이유는 한 장의 넓이에 세장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만일 동파가 되어도 물이 새지 않는 것입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나와 많이 싸웁니다.
“왜 그렇게 많이 하느냐? 나무도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하면
그렇게 안 하면 쓰러진다고 합니다.
옛날 기와집과도 다르답니다.
더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 1998년 7월 7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