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백일홍은 보령댐 수몰 예정지 인근의 큰 도로에서 동네로 들어가는 작은 길에,
산 중턱 쪽으로 이장한 묘 앞에 있었다.
가 보니 산의 묘 옆에 200년 가까이 된 큰 백일홍이 있는데,
바위틈에 나서 캐기가 어려우니 앞의 많은 사람들이 다 포기하고 돌아갔다고 했다.
결국 불가능할 것이라던 많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바위를 다 깨트리고 나무를 캘 수 있었다.
1000만원에 한 그루씩 사 올 것을 70만원에 두 주를 사 온 것이다.
주님이 선생을 통해 보령에 댐 공사하는 데 가 보라고 시킨 것은
이 두 주의 나무 대작품을 보고 보낸 것이었다.
목백일홍은 두 그루를 가져왔는데 한 그루는 청기와 어머니집 옆에,
그리고 또 한 그루는 ‘오직 주 하나님 바위’ 근처에 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