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우측 감나무에 대해서 얘기해 주겠습니다.
감나무 수형이 잘 잡히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것이 있습니다.
저 감나무는 수형이 북쪽은 잘 잡혔는데, 남쪽은 안 잡혔습니다.
그래서 왜 저런가 연구했습니다.
왜 가지가 양달을 못 따라가고, 응달을 따라갈까요?
바람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바람에 의해서 휘어진 것입니다.
저런 것을 막으려면 나무를 묶어서 잡아 당겨야 합니다.
지금은 못합니다.
어렸을 때 그랬어야 합니다.
사람도 너무 바람을 타면 사람이 제대로 안 큽니다.
그럴 때는 사람을 통해서 그 바람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개인도 그렇습니다.
어린애가 클 때 집에서 부모가 큰소리치며 키우면 크지를 못합니다.
“걱정 마라. 내가 막아 줄테니 하라. 자유의지 줄테니 열심히 하라” 하면 잘 크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는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확확 돌아갑니다.
바람이 얼마나 센지 압니까?
전에 외가에서 봤는데 바람이 강하게 부니 굵은 나무의 가운데가 그냥 잘라지더라구요.
빌딩도 가운데가 넘어지고 그런답니다.
바람이 별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굉장히 무서운 것입니다.
가장 어이없을 때가 어느 때인지 압니까?
논두렁 걸어가다가 바람불어서 넘어질 때입니다.
그 때는 잡을 것도 없이 그냥 넘어집니다.
그런 것을 다 참고해서 하나님이 만드셨는데도 사람이 조심을 안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람을 타지 않게끔 참고해서 다 만드셨습니다.
- 1998년 7월 9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