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은 하늘 앞에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운영자| 2010-09-03 |조회 5,389

     


    어제 내가 아침 기도를 하고서 산에 올라서 열심히 풀을 베었습니다.

    가꾼 만큼만 좋아지고, 안 가꾼 곳은 산이 그대로 있기에 열심히 땀을 흘렸습니다.

    나는 항상 낫과 톱을 가지고 다닙니다.

    손질한 나무는 손질한 만큼 좋아지고,


    안한 것은 제 아무리 잘생긴 나무라도 해도 그냥 있으니까요.

    그래서 잘생긴 나무를 손질하면 더 멋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손질을 하고, 옆에 사람이 서있는 것도 잊고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때


    이런 깨달음과 영감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고로 조금 환경이 나쁠지라도 가꾸고 깨끗케 하라”하셨습니다.

    옮길 수 없는 곳이기 때문에 있는 곳을 자꾸 가꾸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가꿀 곳을 보니 아직도 손댈 곳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사용하는 사람은 사용을 해도 잘 모릅니다.

    사용만 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런 사람은 하늘 앞에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이곳을 옮길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이곳을 가꾸라는 것입니다.

    나무가 못생겼으면 못 생긴 대로 가꾸고, 잘생겼으면 잘 생긴 대로 가꾸면,

    당세에 다 이루지 못하면 후대에라도 거대한 나무가 되니까 가꾸라는 것입니다.

    “너만 위해서, 당세만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죽은 미래까지도 계시니까.

    또 우리 당세 뿐 아니라 우리 후에도 그 나라에 가서도 우리가 볼 수 있으니 가꾸라” 하셨습니다.


    이미 3-4년 전에, 5-6년 전에 손을 댄 곳은 나무를 사다가 심어놓은 것같이 멋있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다 꾀죄죄하여서 할 수 없이 길가 옆에 보이는 곳만 쳐놨는데, 그 나무가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길가가 아닌 곳은 우선 급한 것이 아니기에 놔두었더니만 그 나무는 치어서 더 크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제 2의 선까지 손을 대자고 해서 손을 댔습니다.



    - 1998년 9월 8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