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소나무로 전봇대를 만들 때는
반듯한 소나무는 베어서 전봇대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전봇대를 시멘트로 만드니,
사람들이 반듯한 소나무보다
휘어진 소나무를 더 원합니다.
그것을 가부리 소나무라고 합니다.
아름다울 가(佳)자에 독수리 부리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반듯하게 서있는 나무라면 가지가 사방으로
고르게 많이 나야 합니다.
정명석 목사가 개발한 월명동 자연성전에는
나무들이 많은데, 그 중 가지가 사방으로
고르게 많이 나 있는 나무로 정이품 소나무가 있습니다.
나무는 원래 북쪽으로는 가지가 안 나가기에
그런 나무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반면 남쪽 가지는 3배 이상 빨리 큽니다.
이처럼 우리도 한쪽만 잘해서는 안 됩니다.
골고루 잘해야 합니다.
- 1997년 9월 10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