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석 목사가 외국에 갔을 때
월명동 산에 불이 나서 다 탄 일이 있었습니다.
그 산에는 좋은 나무들이 많았습니다.
듬성듬성 좋은 소나무도 많았었습니다.
그중 한 나무는 정명석 목사가 처음 기도했던 나무입니다.
그 나무도 홀랑 탔었는데 그 나무를 베려고 하니 성자께서
“이것은 불타서 끄슬러 있어도 없어질 때까지는 기념이 된다.”
라는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나무가 살아난다는 소리로 깨달았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속이 상해서 대부분 다른 나무는 조급하게
다 베어 버렸고, 그 나무도 베어버리려고 하다가
혹시 봄이 오면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베지 않았습니다.
그랬더니 처음 기도했던 나무가 언제 불 맞은 적이 있었냐는 듯
다시 살아났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는 공룡 같은 신비한 동물에 속하는 불과
상극인 동물인 ‘해태 소나무’가 되었습니다.
해태는 불을 먹습니다.
그 나무가 살아난 것은 정말 기적이었는데
한쪽만 끄슬르고 나머지 부분은 무사한 덕분에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뒤부터 그 나무를 해태라고 명칭을 붙였습니다.
-1998년 7월 2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