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동 자연성전에는 여러 개의 정자가 있습니다.
잔디 밭 위쪽을 올라가다 보면 한 정자가 있는데
정명석 목사는 그 정자를 아주 귀하게 여깁니다.
정자도 귀하지만 거기에 있는 소나무는 정명석 목사가
40년 이상 손질해 와서 더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 소나무 손질을 한 두 번 한 것이 아닙니다.
예전에 그 소나무를 ‘홍래’라는 사람이 매일 캐간다고 해서
정명석 목사는 캐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기도까지 했습니다.
그는 자기 산이기에 얼마든지 캐갈 수 있었는데
바위가 쩔어서 캐가지 못했습니다.
정명석 목사는 자기 산이 아닌데도 매일 쫓아다니면서
소나무를 관리했습니다.
그것이 40년 만에 이뤄져 그 산도 소나무도 하나님의 성전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무엇이 이뤄질 때는 그렇게 금방 이뤄지는 것이
아닙니다.
정자는 다시 지을 수도 있지만, 소나무는 40년 동안
수고해야 합니다.
그런 뜻이 있기에 정자를 그 소나무가 있는 곳에
만들었습니다.
전에 정명석 목사가 그 땅을 살 때 거기에 어떻게든
기도하는 장소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곳에 정자를 짓게 감동 주셔서 기도하기
좋은 장소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1998년 3월 26일 정명석 목사님의 아침말씀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