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야심작>을 여러 번 반복해서 쌓으면서, ‘하나님의 구상에 따라 돌 쌓는 법’을 배웠다.
매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하나님 차원의 구상’대로 돌을 쌓을 수 있었던 것이다.
성자 주님이 내게
“돌을 잘 쌓아도 다섯 번은 무너지고, 여섯 번째에는 안 무너진다.” 하고 미리 말씀하셨다면,
다섯 번째까지는 형식적으로 돌을 쌓고, 여섯 번째에만 잘 쌓았을 것이다.
그러면 오늘날같이 아름답고 신비하고 웅장한 <백보좌 대걸작>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최선을 다하여 반복하면서 ① 배우고, ② 차원을 높이고, ③ 뜻을 이루는 것이다.
성자 주님을 아무리 사랑해도 미리 답을 안 주신다.
답을 미리 알면, 답만 찾아가기 때문이다. 그러면 ‘과정 중’에 얻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월명동 야심작>을 쌓을 때 ‘네 번’이나 최선을 다했는데도 ‘네 번’ 다 무너졌을 때,
‘무슨 사연이 있겠지?’ 했다.
‘성자 주님을 사랑하니, 꼭 이것을 해 드려야지.’ 하는 마음이 불탔고,
또한 ‘따르는 사람들과 함께 귀히 써야지.’ 하고 희망이 불탔다.
그래서 돌이 다섯 번 무너졌어도 마음이 꺾이지 않고 ‘다시 또 해야지.’ 하는 마음의 감동이 왔다.
‘이까짓 말 못하는 돌이 넘어졌다고 그냥 하다 말랴.’ 했다.
2014년 11월 11일 새벽말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