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심으면 가지치기를 사정없이 해버립니다 운영자| 2012-11-08 |조회 5,791

     
    진리가 확 박히지 않으면 시원찮은 것입니다
    .


    나무를 심었는데 뿌리가 약하면 시원찮은 것입니다
    .

    나무를 옮겨 심었어도 뿌리가 들어박혀서 땅 내를 맡으면 새잎이 납니다
    .

    그러나 뿌리가 약하면 새 순이 안 납니다
    .

    새 순이 나면 그 나무는 살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

    어느 사람은 소나무 옮겨 심으면서 아깝다고 그 잎사귀를 다 놔두는데,


    그러면 안되고 다 뽑아내야 합니다.

    옛날 잎사귀가 있으면 오히려 죽습니다
    .

    1/100
    만 남겨놓고서 다 뽑아 내버려야 합니다.


    신앙도 옛날 것이 있으면 죽습니다.

    새로운 역사에 왔는데 구시대의 주장을 갖고있고,


    구시대의 사고를 갖고있으면 죽는 것입니다.

    그것은 법칙입니다
    .

    개인의 법칙이나
    , 자연의 법칙, 천륜의 법칙은 통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소나무를 갖다 심어놓고서 얘기합니다
    .

    너희도 이와 같이 키워왔다. 물을 주고 가꾸어야 한다.


    그리고 아깝지만 다 쥐어뜯어야겠다.

    너희는 세상의 미련을 끊어라. 다 끊어라. 다 끊어야 산다.

    끊으면 엉성하지만
    , 3년만 가면 새 가지가 난다합니다.


    나무를 심으면 가지치기를 사정없이 해버립니다
    .

    운동장 입구에 심은 느티나무도 잎이 확 피었는데도 못 믿습니다
    .

    까뭇까뭇합니다
    .

    왜냐하면 빨아들이는 물과 잎사귀의 밸런스가 안 맞기 때문입니다.

    잎이 확 필 때 물을 그만큼 못 빨아 들여서 그렇습니다

    저는 생명에 손을 대기 때문에 잘 압니다
    .


    엊그제도 바위의 소나무가 빨갰습니다
    .
     
    그 전에 물을 주라고 했었는데 물은 안주고 영양만 주었더라구요.

    사람이 물이 없어서 죽어 가는데
    , 영양기만 준다고 살겠습니까?

    그 때는 물을 주어야지요.

    물을
    10통 넘게 주라고 하고, 가지를 잘라서 밸런스를 맞추었습니다.

    바위 위의 소나무는 물이 금방 마르기에 물을 계속 주어야 합니다
    .


    사람이 바위에 소나무 심으려면 힘듭니다.

    그것 하나 키우려면
    50년이 걸립니다.

    인간이 하찮은 것입니다
    .

    소나무 하나 기르다가 인생 끝나는 것입니다.

    인생에 큰일을 하고
    , 많은 일을 할 것 같아도 생각을 잘못하면


    조그만 일밖에 못하고 그냥 끝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잘해야 합니다
    .



      - 1998년 6월 2일 아침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