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옛날에
“나는 물질이 없으니 내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나는 물질이 없으니 마음둘 곳이 없습니다”
했습니다.
물질 있는 사람은 물질에 마음 두지만 나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헌집이나 하나있을 뿐이고, 논도 없었고,
밭이래야 한번 장마지면 그 다음에는 흙을 갖다 부어야
다시 심을 정도였습니다.
우리 밭이 어디에 있었는지 압니까?
그 중 한곳이 연못 옆에 왜솔나무 서있는 곳입니다.
조그만 뙤기가 거기에 있어서 거기에 감자 심고 그랬습니다.
기도굴 가는 곳의 층층목 있는 비탈길도 우리 밭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밭은 얼마나 풀을 맸는지 풀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 여러분 신앙 농사 짓는 것을 봐도 그렇게 깔끔하게 하기까지는 눈물겹습니다.
주인이 손을 안대면 그대로 풀로 산이 됩니다.
주님이 손을 안대면 여러분도 산이 되어 버립니다.
밭이 산이 되면 무성해 집니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서 마음 밭을 부지런히 정리를 잘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