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긴 돌도 갖다가 한 군데에 모아놓고 이렇게 쌓고 저렇게 쌓고 하니까
아름답게 보이더라는 것입니다.
월명동 돌 중에 비싼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밭에서 전부 빼다 쓰고, 그냥 버린 돌을 빼다 썼는데도
방법론에 있어서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고 하니까 아름답게 보이는 것입니다.
돌이 하나 있으면, 다 못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모난 돌이면 육모가 다 못 생기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팔모가 난 돌이면 팔모가 다 못생기질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잘 생긴 데를 드러내놓고 못생긴 데는 묻히게 하면서 쌓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더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아무리 뭘 못한다 해도 다 사명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는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하지만, 찾아보면 그 중에 쓸모 있는 것이
반드시 하나씩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에 대해서 긍지를 가지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져야 됩니다.
하나님께 왔는데도 자꾸 자기를 원망한다든지
자기 일에 부족함을 너무 지나치게 인정하려 하면 발전성이 없습니다.
- 1993년 6월 13일 주일말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