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무 하나를 옮길 때마다
“참, 큰 사람 하나 옮기려면 이렇게 힘들다. 나무를 옮기는 것만큼이나 힘들다” 합니다.
성경에는 큰 사람 옮기는 것을 산을 옮기는 것만큼이나 힘들다고 했습니다.
산을 옮긴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 좋은 장비인 포크레인을 갖고서도 20-30일 동안 거기 살며 해야 겨우 됩니다.
그런데 사람 하나를 섭리사로 옮길 때는 산을 하나 옮기는 것만큼이나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것이 기적입니다.
나무를 옮겨보니 ‘나무를 옮기는 것만큼이나 힘들구나’아는 것입니다.
나무를 옮길 때 살리려면 가지를 다 끊어 버립니다.
일단은 살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깝지만 등치와 뿌리만 남겨놓고 다 자릅니다.
아깝다고 가지를 안 가르면 못 삽니다.
큰 가지까지도 다 자르고, 수형이 아무리 좋아도 다 잘라야 합니다.
안 자르고 심으면 결국에는 다 죽더라구요.
여러분도 섭리에 왔을 때는 버릇도 고치고, 자기 하고싶은 것도 다 잘라버려야 합니다.
나를 보십시오.
그 굵은 가지도 다 잘라 버렸습니다.
원 등치 하나만 남겨놓고 다 잘라버린 것입니다.
그런데 한 10년쯤 되니까 다시 수형이 잡혀서 큰 나무가 되었습니다.
내가 가고싶었던 길, 세상으로 가고 싶었던 길이 있었는데, 다 내가 잘라 버렸습니다.
사정없이 잘라 버렸습니다.
뿌리도 세상으로 뻗은 뿌리는 미련 없이 싹 잘라 버렸습니다.
그래야 그 나라로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아깝다고 놔두면 안됩니다.
잎사귀도 다 쥐어뜯습니다.
숨쉴 것 몇 개만 남기고 다 쥐어뜯습니다.
하늘 주관권에 올 때는 다 쳐버리고, 다 잘라버리고,
낫질 손질 다 해버리기에 꼼짝도 못하는 것입니다.
겨우 목숨만 살아서 밸밸거리다가 다시 꽉 쩔어서 수형이 잡힌 큰 나무가 되는 것입니다.
옮긴지 오래된 나무는 본래부터 거기서 난 것으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잎사귀 하나 뽑아버린 곳에서 세 개, 네 개가 나서 더 무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것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 갈 길을 다 가서는 안됩니다.
잘라 버려야 합니다.
반드시 하늘 일은 완벽한 세계까지 도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큰 일을 못하고, 하나님의 일을 못합니다.
완벽히 다 잘라 버리고 여호와의 일만 몸 붙이며 살고, 치닥거리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큰 영웅이 되고, 큰 대가 나옵니다.
1998년 7월 15일 새벽말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