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월명동에 돌을 쌓기 시작할 때, 나는 돌 조경 기술자들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돌을 신비하게 쌓아 주세요.” 하니, 기술자들은 “우리는 그렇게 못 합니다.” 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해야 신비하게 만들 수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러면서 나를 보고 “어떻게 하면 돌을 신비하게 쌓습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 번도 돌을 안 쌓아 봐서 모릅니다.
하나님과 주님께서 기술자들이 오면,
아름답고 신비하고 웅장하게 돌을 쌓아 달라고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니,
기술자들은 “돌을 쌓아 놓으면 그렇게 보일 것입니다.” 했습니다.
이때 성자 주님은 킥킥 웃으시며
“저들은 신비하게 쌓을 줄 모른다. 그러니 집에 보내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미 기술자들을 불러왔는데, 놀릴 수도 없고 곤란했습니다.
이때 성자 주님은 계속 비가 오게 하셨습니다.
고로 일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일을 못 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성자 주님은 선생에게 2미터 길이가 되는 돌 하나를 세워서
땅에 심어 돌이 서게 했습니다.
이때 내 입에서 “야~ 멋지다! 신비해.” 하는 말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길고 큰 돌을 구해서 세우면 더 신비하고 멋있겠다!” 하고,
길고 큰 돌 70~80개를 구해다가 ‘세워서’ 쌓았습니다.
그러니 웅장하고도 신비하게 보였습니다.
신비하고 웅장하게 만들려고 돌을 ‘세워서’ 쌓다가 네 번이나 돌이 무너지고 주저앉았습니다.
세워서 쌓지 않고 눕혀서 쌓았다면 무너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실상 돌이 네 번 무너진 것이 아니라 다섯 번 무너졌습니다.
처음에는 석회석으로 쌓았습니다.
그런데 겨울에 돌이 물을 먹고 깨져서 모두 다 빼내고 다시 쌓았습니다.
두 번째에는 대리석을 갖다가 쌓았습니다.
그런데 돌이 앞으로 기울어져 무너졌습니다.
그때는 신비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에 세 번째로 호피석을 갖다가 세웠습니다.
이때 세 번이나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다섯 번 무너졌습니다.
돌을 ‘눕혀서’ 쌓는 것은 아무나 합니다.
초등학생들도 합니다.
“돌을 땅에다 눕혀 놓으세요.” 하면, 일꾼들이 쉽게 눕혀 놓고 갑니다.
그러나 돌을 ‘세워서’ 쌓는 것은 임금님이라도 힘듭니다.
돌을 ‘눕혀서’ 쌓으면, 하루에 120개도 거뜬히 쌓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돌을 ‘세워서’ 쌓으면, 많이 쌓을 수가 없습니다.
월명동에 돌을 세워서 쌓을 때는 하루에 겨우 3~4개 세웠습니다.
큰 돌은 하루에 두 개도 못 세웠습니다.
달걀을 눕혀 놓으면 신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바닥에 달걀 수십 개를 세워 놓으면 신기합니다.
이와 같이 월명동 야심작도 돌을 눕혀서 쌓았으면 신비하지 않습니다.
길고 큰 돌 수십 개를 세워서 쌓았기에 신비합니다.
이제 월명동이 왜 신비한지 알겠지요?
‘근본’을 제대로 알고 전해야 말에 위력이 있고, 능력이 있고,
어떤 이론에도 밀리지 않고 꺾이지 않습니다.
<시대 말씀>을 전할 때도 그러합니다.
근본을 알고, 이론과 논리를 확실히 말해 줘야 반대하는 자들에게 밀리거나 꺾이지 않고
말씀의 능력과 위력을 발하고 표적이 일어납니다.
2013년 2월 17일 주일말씀 중